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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집이 이 지경 됐는데...시공업체는 '입주민 탓' / YTN

2022-07-01 3,357 Dailymotion

현관문 밖으로 신발들이 둥둥 떠다니고, 물이 복도와 계단까지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집에선 베란다 우수관에서 빗물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(달)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빌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[침수 피해 입주민 : 거름망도 빼놓고 주변 청소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. (그런데도 침수돼서) 저희 집 물도 다 빼고 아래 세대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서 다 치워줬습니다.] <br /> <br />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구는 두 곳이지만 주민들은 다른 세대들도 사실상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각층에 계단 형식으로 베란다가 설치된 이른바 테라스형 빌라인데, 배수 설계에 결함이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면 이곳 우수관을 통과해 배수 처리가 이뤄지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우수관과 배수구 사이 거리가 멀다 보니 제때 물이 빠지지 않고 온갖 이물질까지 함께 쓸려 내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가구는 빗물이 들어오는 통로는 두 곳인데, 아래로 빠져나가는 통로는 한 곳뿐이다 보니 아래층에선 빗물이 두 배로 몰리면서 베란다가 범람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직접 우수관 구조를 개조하는 주민들까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용하 / 입주민 : 배수관을 저희는 새로 다시 (설치를) 다 한 거죠. 기능공을 불러서 하자니 한 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여기 사는 게 겁이 날 정도예요.] <br /> <br />주민들은 애초 설계와 시공이 잘못됐다면서, 시공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원석희 / 입주민 : 물이 새서 지붕 뜯어내고 도배도 몇 번씩 다시 하고 우리한테 엄청난 피해거든요. 물청소할 때 아래층 눈치를 보고 넘칠까 봐 출근했다가 다시 보고 하수구 드러내고 보고 이런 건 개선이…] <br /> <br />반면, 시공업체 측은 설계에 문제가 없고 지자체로부터 정상적으로 건축 허가도 받았다며, 주민들의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라고 맞섭니다. <br /> <br />[건설사 관계자 : 낙엽이라든지 기타 비닐이라든지 쓰레기가 있으면 혹시 배수구를 막을 수 있으니 정리해달라고 안내했는데 그게 미흡해서… (배수구) 반경이 작거나 모자라서 범람이 되는 게 아니라….] <br /> <br />건축 전문가들은 베란다의 배수 구조가 일반 아파트와 달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안형준 /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: 우수는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직접 우수관으로 연결하도록 돼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11335020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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